수출 또 한번 사상 최대 기록 … 유망 신산업 수출도 15%더 늘었다
수출 또 한번 사상 최대 기록 … 유망 신산업 수출도 15%더 늘었다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8.11.22 15:29
  • 최종수정 2018.11.2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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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산업통상자원부
표= 산업통상자원부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이 또한번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로봇·바이오헬스 등 6대 유망 신산업의 수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새로운 주력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보는 1~9월 총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4503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주력업종인 반도체의 1~9월 수출액은 95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미국, 중국 등 10대 주요 수출지역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하면서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석유화학도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2.4% 증가한 377억2000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석유제품도 34.1% 늘어난 344억달러를 나타내면서 2년 연속으로 30% 이상 성장했다.

또 컴퓨터는 84억4000만달러 수출 기록을 달성하면서 4년 연속 수출 비중이 늘어나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수출 100억달러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번 수출 실적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전기차·로봇·바이오헬스·항공우주·에너지신산업(태양광·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용 축전지와 스마트미터)·첨단 신소재·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반도체 등이다.

이들 업종의 수출 비중은 2016년 11.2%에서 매년 늘어났고 올해 1~9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6%로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3배 이상 늘어는 것으로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품목별로는 전기차가 65%, 첨단 신소재가 21.5%, 바이오헬스가 19.4%, 에너지신산업이 8.2%로 컸다. 전기차는 처음으로 1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바이오헬스는 36억10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5년 연속 두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수출 실적은 지난해 4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 중 선재·봉간·철근, 비누·치약 포함 화장품,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29.9∼38.1% 커졌다.

6대 신산업 수출은 10대 주요 지역 중 중남미를 제외한 아세안(19.6%), 유럽연합(31.9%), 인도(70.1%), 중동(23.7%) 등 9개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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