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앞두고 통신주 투자 늘려야… 글로벌 ETF도 매력적”
“5G 앞두고 통신주 투자 늘려야… 글로벌 ETF도 매력적”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18.11.22 11:06
  • 최종수정 2018.11.2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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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및 통신장비주... 모바일, IoT 발달에 폭발적 성장 예상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내년 3월 5세대(5G) 통신 서비스의 도입을 앞둔 가운데 관련 종목의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통신 장비주, 글로벌 시장 관련주가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22일 김종효 키움증권 이데일리TV 해설위원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세계적 업체들이 참여하는 5G 사업에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고 5G 기준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특히 SK텔레콤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과거 인수합병에 줄곧 실패를 거듭했지만, 향후 5G 통신망에서 기업(B2B)과 정부(B2G)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은 “과거 배당주였던 통신주를 2019~2020년부터는 성장주 개념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과거엔 SK텔레콤 내 좋은 아이디어들이 이사 라인에서 캔슬된다고 들었는데, 최근엔 시장이 급변하다보니 이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SK 그룹 차원에서 기존에 잘 나가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남기고,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어떻게 미디어 시장을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모바일라우터를 활용해 5G 주파수를 송출한다. 실제 상용화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 이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5G 상용화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최초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서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지난 10월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고정형으로 이동성이 없어 진정한 5G 서비스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모바일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대와 함께 5G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 위원은 글로벌 통신주 ETF 투자도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5G 시장을 주도하는 통신주들이 향후 더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5G 사업에 NTT도코모와 버라이즌, AT&T 등 세계적 통신사가 들어가있는데, 그런 통신사들을 모두 품고 있는 글로벌 시장 ETF에 투자하는 걸 강조한다”라며 “또한 관련 설비투자도 늘 수밖에 없으니 그와 관련된 기업들, 예를 들어 시스코 등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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