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통합 연구·개발센터가 오는 2022년 경기 성남시 분당 잡월드 잔여부지에 들어선다.
현대중공업은 성남시와 ‘분당구 정자동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2만3866㎡ 규모의 정자동 4-5번지 시유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부 기간은 내년 8월부터 20년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이 부지에는 현대중공업이 3500억원을 투입, 지하 5층, 지상 19층, 총면적 16만5300㎡ 규모의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후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인력 5000여 명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현대중공업그룹 통합 R&D센터가 들어오면 일자리 8000개 창출, 26조원의 생산유발, 1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등 연간 세수 105억원 확보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정 위례지구∼판교 제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연계하는 지식기반 연구개발센터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대부 기간이 종료되면 감정평가로 해당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할 방침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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