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제주항공, 항공기 도입 효과로 경쟁사와 격차가 확대”
NH투자증권 “제주항공, 항공기 도입 효과로 경쟁사와 격차가 확대”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1.21 09:08
  • 최종수정 2018.11.21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제주항공이 50여 대의 항공기 추가 도입 결정으로 경쟁사와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새로 도입할 비행기는 기존 기재인 B737-800NG 대비 1000km 이상 운항 거리 확대가 가능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향 신규 노선을 확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전날 5조 원을 투자해 신규 항공기 B737-8MAX 40대를 구매하겠다는 설비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옵션 행사 시 추가로 10대 구매할 수 있다. 항공기 도입은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번 신규 기재 직접 도입으로 임차료 절감, 정비비 절감, 가동률 개선으로 단위운항원가(CASK)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운임 경쟁력 격차를 확대할 수 있고, 또한 운항 가능 영역을 확대해 노선 차별화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재 도입 시점이 2022년 시작되므로 단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면서도 “중장기 기재 도입 방향을 확정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시행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제주항공은 국내 1위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로서 앞으로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저가 항공사 중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