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브라운대와 손잡고 미래 차 기술 연구한다
현대차그룹, 미국 브라운대와 손잡고 미래 차 기술 연구한다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1.19 10:57
  • 최종수정 2018.11.1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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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제3회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서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수상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제3회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서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수상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미국 브라운대와 기술 연구 협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뇌공학과 생물학, 심리학 등 이종(異種) 분야와의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진행하는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첫 파트너로 브라운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별 파트너를 대상으로 매년 주제를 달리해 진행되며 즉각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현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들을 협업 대상으로 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브라운대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아이비리그 명문 사학으로,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차세대 신기술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BCI)’ 분야의 선두 주자다. 

현대차그룹은 뇌공학과 자동차 산업 간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해 브라운대와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브라운대와 중장기적 공동연구 과제 진행 등 교류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주제로 처음 진행된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2018’은 △생체 모방 모빌리티 △인간과 기계 간 파트너십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브라운 대학 소속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17개 팀 80여 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했으며, 최종 심사 결과 ‘박쥐의 비행원리를 활용한 항공 로보틱스’ 등 4가지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제3회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서 브라운대와 진행한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2018’의 성과를 발표하고, 최종 선정된 4개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수상팀들과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자들의 현대차 입사도 전폭 지원하고 브라운대와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한국의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를 위한 HTK(Hyundai Motor Company-TECHNION-KAIST) 글로벌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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