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해군 첫 훈련함 ’한산도함‘ 진수식 개최
현대중공업, 해군 첫 훈련함 ’한산도함‘ 진수식 개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1.16 15:06
  • 최종수정 2018.11.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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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첫 훈련함 ‘한산도함(ATH-81)’이 울산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 부두에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의 첫 훈련함 ‘한산도함(ATH-81)’이 울산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 부두에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의 진수식이 개최됐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사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해 한산도함(ATH-81)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함정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물리쳤던 한산도대첩의 배경인 한산도에서 이름을 따 한산도함으로 명명됐다. 4500t급인 한산도함은 우리나라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 목적으로 건조된 함정으로, 길이 142m에 최대 속력은 24노트(44.4km/h)다.

한산도함은 사관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보수교육 과정 등 함정실습을 전담하게 된다. 400명 이상의 거주공간과 함께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 등 3개 강의실과 조함·기관 등의 실습실을 갖췄다.

기본 전투함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76mm와 40mm급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이 장착됐다. 

해난사고 때 의무지원, 인원이송 등의 구호활동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치료함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날 진수한 한산도함은 인수평가, 전력화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초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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