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중국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모듈 공급
한화큐셀, 중국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모듈 공급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1.15 09:54
  • 최종수정 2018.11.15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후베이성 퉁산현에 설치된 한화큐셀 큐피크 사진= 한화큐셀
중국 후베이성 퉁산현에 설치된 한화큐셀 큐피크 사진= 한화큐셀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국영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GN)’가 진행하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고출력 모듈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 연말까지 후베이(湖北)성 퉁산(通山)현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큐셀은 100㎿ 규모의 고출력 단결정 모듈인 ‘큐피크’(Q.PEAK)를 공급하기로 했다.

CGN은 1994년 설립된 중국 최대 원자력발전 기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다. 2009년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1.72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도 운영 하고 있다.

특히 CGN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탑 러너(Top Runner) 프로그램 수주에 참여해 지난해 전체 6.5GW의 프로그램 중 11%를 수주했다. 탑 러너 프로그램은 동종 기술 내 최고 수준의 출력을 보유한 태양광 모듈만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사업이다. 중국은 저가 시장에서 벗어나 고출력 모듈을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재까지 CGN에 약 40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지난 7월에는 CGN이 수주한 6㎿ 규모의 탑러너 프로그램에 큐피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최근 유럽, 미국, 일본 등 태양광 선진국들 처럼 중국도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출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