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연매출 1000억 돌파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연매출 1000억 돌파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8.11.14 10:14
  • 최종수정 2018.11.1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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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29억원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성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4일 비디비치의 연간 누적 매출이 1003억원(13일 기준)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비디비치는 올해 1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비디비치는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토종 화장품 브랜드다. 인수 후 끊임없는 투자와 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5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 중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큰 매출을 올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비디비치가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설명이다. 

실제 중국 시장을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모델을 선정한 것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내 인기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인들의 피부 유형과 성향, 선호하는 효능, 제형을 철저히 분석해 출시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올해만 200만개, 조명을 켠 듯한 광채 효과를 주는 스킨 일루미네이션(메이크업 베이스)은 100만개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비디비치는 내년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올리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면세점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내년 말까지 백화점 14개, 면세 15개 등 총 29개의 국내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며,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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