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도시가스 자회사 매각… 신사업 투자재원 마련
GS에너지, 도시가스 자회사 매각… 신사업 투자재원 마련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1.08 17:08
  • 최종수정 2018.11.0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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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GS에너지가 친환경복합발전과 외국자원개발 등에 대한 신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 자회사를 매각한다. 

GS 그룹은 8일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GS에너지가 도시가스 업체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의 지분 100%를 각각 4899억원, 126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두 업체의 새 주인은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PE가 됐다.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는 광주광역시, 경북 경주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안정적 매출을 올린다는 점에서 글랜우드PE가 투자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GS그룹으로서는 안정 자산 대신 이를 현금화해 성장성 높은 사업으로의 투자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 같은 이해관계에 따라 총 62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 

이번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는 5년간 에너지 부문에 14조원을 쏟아붓겠다는 그룹 투자전략의 하나다. 14조원은 계열사별로 GS에너지, GS칼텍스, GS EPS, GS E&R 등에 투입되는데 GS에너지는 친환경 복합발전소와 해외자원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GS에너지는 친환경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분야와 자회사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 발전소 증설 공사, 보령 LNG 터미널 추가 탱크 건설 및 설비 현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광구 개발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GS에너지는 2015년 UAE 생산광구 지분취득에 성공해 한국 유전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규모 원유 생산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 밖에 UAE 개발광구, 미국 네마하 광구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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