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 ‘QIB 등록 전환사채 코스닥벤처펀드 업계 첫 투자’ 
KTB자산운용 ‘QIB 등록 전환사채 코스닥벤처펀드 업계 첫 투자’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1.05 14:16
  • 최종수정 2018.11.05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KT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QIB(적격기관투자자) 시장에서 발행한 전환사채에 3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KTB코스닥벤처펀드에서 투자한 전환사채는 지난 9월 QIB 관련 규정 개정 후 발행되는 첫 번째 채권이다. 발행사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회사다. 

KTB자산운용은 수개월 전부터 발행사와 QIB 채권 발행을 협의했으며 지난 2일 KTB코스닥벤처펀드에 자산 편입을 완료했다. 

QIB는 국내 중소기업의 주식·채권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보험 등 적격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시장이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4월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약 3조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나 공모펀드는 신용평가사 등급 없이 사모 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등급 메자닌(CB, BW)에 투자할 수 없어 사모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운용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3일 금융투자협회 QIB 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은 공·사모펀드 구분 없이 편입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의 공·사모펀드 균형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펀드 설립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QIB 제도 완화와 시장 활성화에 따라 당사 펀드에 대한 해당 메자닌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B코스닥벤처펀드는 시중 6개 은행과 19개 증권사에서 판매 중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