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10월 외환보유액 감소로 돌아서
달러 강세에…10월 외환보유액 감소로 돌아서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1.05 08:24
  • 최종수정 2018.11.05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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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2억5000만달러 증발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하고 있던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 한달 만에 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10월말 외환보유액’를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27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5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6월 사상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한 외환보유액은 이후에도 증가세를 유치하다, 지난 9월이에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돌아선데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해서다. 지난달 기준으로 달러화지스(DXY)에서 미 달러화는 전달보다 2.2% 상승한데 반해 유로화는 2.5%, 파운드화는 2.8% 하락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국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 유가증권이 3757억8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억5000만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67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4억4000만달러 줄었다.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5000만달러 줄어든 34억6000만달러,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20억달러로 9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9월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으로 전달보다 227억달러 줄어든 3조870억러, 2위 일본은 4억달러 늘어난 1조2597억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스위스(802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72억달러), 대만(4604억달러), 러시아(4592억달러), 홍콩(4264억달러), 한국, 인도(4005억달러), 브라질(3807억달러) 순이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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