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필요시 컨티전시 플랜 가동”
최종구 “필요시 컨티전시 플랜 가동”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8.10.30 09:58
  • 최종수정 2018.10.30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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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이 여섯째 연저점을 찍은 증시와 관련해 “증시안정을 위한 컨터전시플랜(비상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바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같고 이같이 밝히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고 주문했다. 이날 긴급간부회의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주식시장은 최근 여섯째 연속 급락세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기감도 부상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이유에 대해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둥화 우려 등으로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 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채권·외환·단기자금 시장 모두 안정된 점을 거론하면서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큰 상황은 아니지만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가 여전히 견조하고 기업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아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은 큰 편이지만 국내 거시지표가 튼튼한 만큼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시장 동향고 글로벌 자금 이동등 상황분석을 철저하게 하고 불법공매도 등 시세조정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간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불안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한 컨터전시플랜이 있지만 모니터링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으며 가볍게 움직일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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