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카자흐스탄에서 808억 원 규모 전동차 수주
현대로템 카자흐스탄에서 808억 원 규모 전동차 수주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8.10.25 15:35
  • 최종수정 2018.10.2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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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2008년 수주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1호선 전동차. 사진= 현대로템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현대로템이 카자흐스탄에서 808억원 규모의 전동차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와 전동차(사진) 32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808억원이다.

이번에 계약한 전동차는 알마티 1호선 연장 구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연장 구간 개통 시점인 2020년까지 납품 완료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08년 알마티 1호선 전동차 28칸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인정받아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고품질 차량을 납품해 카자흐스탄 최초의 지하철인 알마티 1호선의 원활한 영업운행을 지원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 현대로템이 따냈던 알마티 1호선 신호체계 사업도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 신호와 차량을 같은 제조사가 만들면 신호와 차량 간 호환성이 높아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알마토 1호선 전동차 32칸은 한개 편성이 4칸으로 구성됐고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다. 기존 전동차에는 객실 안에만 CCTV 2개가 설치됐지만 이번에 납품할 전동차는 차량 앞부분과 운전실에도 CCTV를 1개씩 추가로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32칸 수주로 기존 28칸을 합쳐 카자흐스탄 지하철 차량 전체 물량(60칸)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마티 1호선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유일한 지하철 노선이며 앞으로 3호선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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