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2500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 전시회, 국내외 투자자 발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데 추가로 재원을 투입하고 임직원 교육, 특허 개방, 신기술 소개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총 1000억원을 조성,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이 확대되면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초 발표한 180조원 규모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다. 앞서 삼성전자는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 확대 등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처·투자자 발굴과 연결 등에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특허 개방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소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3회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스마트공장과 제조와 마케팅 등에서 삼성전자의 경험을 전수받은 중소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국내외 거래처와 투자자를 만나 새로운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기회를 얻도록 마련된 자리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