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사업 5년 만에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면서 LG디스플레이 실적이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3분기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계절 성수기 영향으로 2분기보다 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LCD 판가 상승과 우호 환율 영향, OLED TV와 IT 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으로 수익이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이 12%,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 패널 41%, 모바일 패널 21%, 노트북·태블릿 패널 20%, 모니터 패널 18%를 각각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 성수기에 따른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중반 퍼센트 증가를 예상한다”며 “판매가격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제품과 크기별로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올해와 내년은 올레드로의 사업전환에 중요한 시기”라며 “올레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해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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