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분식회계 31일 증선위서 다룬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31일 증선위서 다룬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0.19 14:58
  • 최종수정 2018.10.1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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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왼쪽)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왼쪽)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중으로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담당 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보고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할 필요성이 있어 31일 증선위에 상정하기로 했다"면서 "해당 안건에 대한 감리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바로 증선위에 해당 안거을 상정해 논의 한다"고 설명했다. 증선위원장은 긴급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회계기준을 위반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내고 증선위에 회부했다.

그러나 증선위는금감원의 지적 사항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봐 판단을 유보하고 재감리 요청을 내렸다. 또 2012~2014년 회계처리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감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회사와 감사인에게도 소명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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