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검은 목요일’ 이후 주식투자는 이렇게…”
“미국발 ‘검은 목요일’ 이후 주식투자는 이렇게…”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0.18 16:22
  • 최종수정 2018.10.18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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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미국발 ‘검은 목요일’의 여파가 국내 증시를 여전히 흔들고 있다. 전문가는 혼란을 겪고 있을 투자자들에게 주가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현재의 엄혹한 시기가 지나갈 때까지 묵묵히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김종효 키움증권 이데일리 해설위원은 18일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현재는 소위 전문가 그룹도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주식 거래를 잠시 멈춰도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는다면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라”고 말했다.

덧붙여 “혹여나 주식을 반드시 거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주목하는 게 좋다”면서 “보유한 종목을 우량 성장주 위주로 좁히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상대적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국내 증시의 불안한 흐름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추격매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내 증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2008년도처럼 비이상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대표적 요인으로 최근 세계적인 논란이 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의혹 사건이 꼽혔다.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일제히 사우디 정부로 집중되면서 미국 내에서도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1100억달러(약 124조원)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어서다.

김 위원은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미국이 엄청난 손해를 볼 것”이라며 “이런 탓에 JP모건의 CEO였던 제이미 다이먼이 ‘지정학적 위험이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터지고 있다. 이것 좀 먼가 위험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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