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유럽법인 설립인가 획득…EU 영업 확대 채비
우리은행 유럽법인 설립인가 획득…EU 영업 확대 채비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0.16 14:50
  • 최종수정 2018.10.16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사진=우리은행>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우리은행이 유럽법인 설립인가를 취득해 유럽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이후 현지 기업에 대한 투자 업무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16일 독일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유럽법인 설립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럽법인은 이달 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유럽법인이 취급할 수 있는 업무는 기업금융, 투자금융, 수출입금융, 외화송금센터, 리테일 등이다.

특히 기업업무 확대를 위해 IB(투자은행) 업무 경험이 풍부한 국내 직원과 현지 직원들로 구성된 팀을 꾸려 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EU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업무를 시작하고 이후 현지 기업에 대핸 신디케이터론 유로화, 송금·중개 업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럽법인 설립으로 우리은행은 앞으로 유럽지역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동일인 원칙(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EU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다른 EU 국가에서는 간소한 절차로 지점을 신설할 수 있어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럽 법인과 영국 런던지점, 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로 이어지는 유럽 금융벨트를 완성했다"며 "아시아, 중동, 유럽, 아메리카를 잇는 글로벌 금융벨트로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