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2158억원 유상증자 성공 
롯데관광개발, 2158억원 유상증자 성공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0.15 15:27
  • 최종수정 2018.10.1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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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카지노 리조트 사업을 위해 추진 중인 21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1~12일 양일간 진행했던 구주주 청약에서 106.2%의 초과 청약률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16일과 17일로 예정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진행하지 않는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1860만4651주(주당 1만1600원)를 발행하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158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1, 2차 중도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운영비 등에 투입된다. 

장기투자에 초점을 맞춘 국내외 투자기관들이 롯데관광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미래가치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게 롯데관광개발의 분석이다. 

실제 타임폴리오자산운용(253만7955주), KB자산운용(185만주) 등 국내 투자자들은 물론 미국, 홍콩, 싱가폴, 일본 등 해외투자기관들이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내놓은 신주인수권 증서 1440만주(1670억원)를 모두 인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와 관련해 “신주인수권 매각에 나선 후 글로벌 투자기관의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13개 국내외 초우량 투자기관들이 물량을 나눠 가지면서 투자자 다양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지분율이 82.3%에 이르던 최대주주 지분율은 50% 중반 수준까지 떨어지게 됐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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