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 세일여행사 등 계열사 대표 겸직… 대북관광사업 더 힘준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 세일여행사 등 계열사 대표 겸직… 대북관광사업 더 힘준다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8.10.10 15:03
  • 최종수정 2018.10.1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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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사업 역량과 시너지 효과 확대를 위해 겸직 결정
세일여행사 겸직 주목, 대북관련 사업 역량에도 더 힘 쏟을 듯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사진= 용평리조트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사진= 용평리조트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사진)가 계열사인 일상해양산업, 세일여행사와 관계사인 진흥레저파인리즈 대표를 겸직한다. 레저사업 역량확대와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결정이다.

특히 용평리조트와 세일여행사는 9.19평양선언 이후 대북관광사업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세일여행사 대표 겸직은 용평리조트가 구상하는 대북관광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용평리조트는 신달순 대표가 계열사와 관계사 등 3곳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고 10일 밝혔다.

일상해양산업은 전남 여수에 위치한 디오션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디오션리조트는 137실의 특급호텔과 128실의 콘도미니엄, 18홀 골프장, 6000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 등을 레저시설을 갖춘 종합 휴향시설이다.

일상해양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317억원, 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8%, 리조트 운영매출은 연평균 3.8%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흥레저파인리즈는 강원 고성에 있는 파인리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7홀 골프장을 중심으로 168실 콘도, 온천, 스파, 테라피존 등을 갖춘 프리미엄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세일여행사는 허니문, 패키지여행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7.6%를 기록해 용평리조트 계열사 중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세일여행사는 1998년에 북한 금강산 관광 사업부를 두고 금강산과 평양, 백두산 등의 관광을 담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평리조트가 그리고 있는 남북관공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용평리조트는 9.19평양선언 이후 남북경제협력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동해관광특구 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용평리조트는 중장기적으로 대관령과 금강산, 원산을 묶은 관광콘텐츠 개발을 구상해왔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평양방문 이후 강원도가 북한의 원산, 마식령 금강산 등 관광지를 합작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 검토에 나서고 있는 등 대북관광사업 분위기는 매우 밝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용평리조트가 북한관광사업에 밝은 세일여행사와 손잡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치감치 나왔다. 신 대표가 이번에 세일여행사 대표를 겸직하면서 남북관광사업 구상과 추진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보는 중요한 이유다.

신 대표는 “계열사와 관계사 레저사업체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이번 겸직이 리조트 전국 체인망 구축과 개발영역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용평리조트를 비롯한 4사의 수익성 향상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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