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성장률 전망 3.0%→2.8%로 하향... 내년 더 심각
IMF 올해 한국성장률 전망 3.0%→2.8%로 하향... 내년 더 심각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0.09 12:13
  • 최종수정 2018.10.09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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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통해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특히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낮춰 2.6%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통해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이같이 제시했다. 이번 수정전망은 지난 4월 발표한 3.0%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는 올해 7월까지 한국 성장률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IMF가 이번에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자리잡았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자출 우려도 또다른 배경으로 지목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한 개별 정책 권고는 담지 않았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로 경기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재정 여력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3.7%로 7월(3.9%)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췄다. 2018~209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2.4%를 유지하고 내년은 기존보다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2.1%를 제시했다. 신흥개도국 성장률 전망은 올해 0.2%포인트 낮춘 4.7%, 내년은 0.4%포인트 내린 4.7%로 전망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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