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인포섹 인수 추진… 융합보안 역량 강화 꾀한다
SK텔레콤, SK인포섹 인수 추진… 융합보안 역량 강화 꾀한다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0.05 11:07
  • 최종수정 2018.10.0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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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정보보안 1위 업체 SK인포섹 인수를 검토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SK인포섹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방식은 SK텔레콤이 SK인포섹의 지분을 모두 넘겨받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주식을 SK㈜에 양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SK텔레콤의 이런 행보는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 사업을 결합해 미래 먹거리인 융합 보안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물리 보안 회사 NSOK와 최근 인수한 ADT캡스, SK인포섹을 합병,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안 역량을 결집하려는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인수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를 피하려는 조치로 보는 시선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을 해당 기업이 지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SK인포섹은 그룹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이 60%를 넘어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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