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 IoT 등 신산업 투자 지원, 일자리 10만개 만든다
정부 전기차 IoT 등 신산업 투자 지원, 일자리 10만개 만든다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0.04 15:04
  • 최종수정 2018.10.1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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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규제완화로 미래차 제조업 등 민간투자 지원
표= 일자리창출위원회
표= 일자리창출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정부가 전기와 수소 등 미래차와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에 민간프로젝트를 지원해 2022년까지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투자 이행을 통해 9만2000개,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1만5000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신산업 분야로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개다. 일자리위원회가 기업들로부터 취합한 민간 투자 프로젝트는 모두 141개다.

이 가운데 이미 진행 중인 51개를 포함해 105개가 내년까지 착공된다. 전체 투자규모를 합하면 124조900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신속 인허가, 규제개선, 산업인프라 적기 공급 등 규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초기 시장 창출과 시범사업 등에 지원해 적기에 투자 실행이 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미래차의 경우에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특수목적법인(SPC) 등이 2022년까지 초소형전기차·수소버스 생산라인 확충, 배터리·연료전지 공장 증설, 수소충전소 건설 등 19개 프로젝트에 5조원이 투자된다.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4600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대기업과 부품·장비 협력사 등이 고도화 반도체와 10.5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신·증설 등 15개 프로젝트에 96조원을 투자한다. 1만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일자리위는 보고 있다

에너지신사업의 경우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신속인허가, 입지규제 개선, 주민수용성 제고 및 계통연계 해결 등이 지원된다.

SPC와 발전사업자 등이 대규모 태양광과 재생에너지 등 71개 프로젝트에 12조800억원을 투자해 6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 등이 27개 프로젝트에 2조700억원을 투자해 4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실증, 제도 개선을 통한 서비스 활성화 등이 중요해 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대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과 제도 개선을 통해 혁신서비스 개발을 활성화기로 했다.

IoT 가전 분야는 IoT 플랫폼 구축과 신제품 개발 등 9개 프로젝트에 8조2000억원을 투자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일자리 위원회는 “정부는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혁신 과제를 조기에 완료할 것”이라며 “또 이달 중으로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분야 혁신 창업, 대기업 벤처기업 혁신생태게 조성 방안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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