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에 이어 기업체감경기도 넉달만에 반등
소비심리에 이어 기업체감경기도 넉달만에 반등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8.10.02 10:00
  • 최종수정 2018.10.0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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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한국은행
그래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소비자심리에 이어 기업체감경기도 넉달 만에 반등했다. 앞으로 바라보는 경기전망도 긍정적이어서 체감경기에도 훈풍이 돌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 부는 부정적 기류는 여전해 기업 경기 활성화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5로 한달 전 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제시해 지수화 한 것이다.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BIS는 지난 4월 79에서 5월에는 81로 상승했지만 6월 80을 시작으로 석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특히 8월에는 74까지 밀려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가 전달 보다 12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뛰면서 제품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작용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및 서버 증설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한 87을 기록했다. 반대로 전기장비는 전달보다 8포인트, 1차금속은 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은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67, 대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아울러 수출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86, 내수기업은 2포인트 떨어진 73을 나타냈다.

비조제업 업황은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진 76을 기록했다. 이 중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전달보다 10포인트나 올랐다 반도체 엔지니어링 수요과 건축 설계·감리 부문의 해외수중 증가. 추석 등 유통업체 판매 증가가 작용했다.

향후 전망에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해 기대감을 더했다.

전체 업황전망BSI는 77을 기록, 전달과 동일했지만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8로 1포이트 올랐다. 자동차 생산회복과 부품업체 수주 증가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와 석유젱제는 각각 9포인트와 2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업황전망BSI는 77로 전달과 동일했다. 건설업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정보통신부문에서 신작게임과 기업네트워크 구축 수요 증가로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 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5.9를 기록 100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94.9로 집계됐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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