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뛰는 엔터주... 덜 비싸고 준비된 YG엔터 주목해야”
“주가 뛰는 엔터주... 덜 비싸고 준비된 YG엔터 주목해야”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8.09.05 09:56
  • 최종수정 2018.09.0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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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류에이션 상대적 저평가, 빅뱅 이후 후속 라인업 두각... “최근 블랙핑크 유튜브 상승세 두드러져”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현재 상대적으로 덜 두각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YG엔터가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두각되는 반면,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 이후에도 후속 라인업이 잘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5일 김종효 키움증권·이데일리TV 해설위원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 “비상장한 빅히트 엔터를 제외한 기존 엔터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비싸면서 1~2년 뒤가 잘 준비된 YG엔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최근 JYP엔터의 주력 그룹인 트와이스보다 유튜브에서 더 잘 나가는 건 YG엔터의 블랙핑크다. 단일 조회수로 1위에 등극하는 등 핫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블랙핑크와 아이콘 등 후속 라인업이 잘 구성돼있어 성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YG엔터는 2난 2분기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급감했다. 빅뱅 주요 멤버들의 군입대로 관련 실적이 전무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콘서트와 고아고, 로열테, 음반 매출액이 모두 역성장해다.

하지만 최근 블랙핑크가 두각되고 있는 점을 줌고해야 하나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 구독자 수와 조회 수에서 트와이스는 물론 빅히트 엔터의 방탄소년단(BTS)를 뛰어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음원 매출액이 1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계열사인 YG플러스의 흑자전환과 넷플릭스 콘텐츠 공급 등 호재도 존재한다. 향후 빅뱅 멤버가 군대에서 전역하게 되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 위원은 “엔터주의 경우 단기 변동성 측면에 강하고, 벨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바이오 주에 버금갈 정도로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시장 반응이나 무형재의 잠재가치로는 바이오보다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며 “엔터 기업 가운데 플랫폼형 기업이 좋은지, 원팀 기업이 좋은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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