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성장에 3조원 펀드 조성... 생산적 금융 강화
금융위, 혁신성장에 3조원 펀드 조성... 생산적 금융 강화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8.09.03 18:14
  • 최종수정 2018.09.03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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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정부가 올해 펀드 조성 계획 2조3500억보다 30% 증액된 3조700억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3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 회의 열고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핵심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행상황과 주요성과를 점검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혁신성장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금융이 중추적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금융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 중인 금융혁신과제 전반을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주기(週期, 창업·성장·회수·재도전) 전반에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고 회수·재투자되는 금융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창의와 자율이 적극적으로 발휘돼 민간이 주도하는 금융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 회의에 이어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최 위원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애초 펀드 조성 계획보다 확대된 3조700억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18개 운용사를 격려했다. 또 성장지원펀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 사업(2018년 추경 700억원)으로도 진행된 만큼 조속한 결성 완료와 투자 집행을 독려했다.

정부는 지난 3월 말 성장지원펀드 운영방안을 발표한 뒤 본예산 사업 운용사 선정 공고를 통해 15개사를 선정했고 추경 사업 운용사로 3개사를 선정했다.

이 회장과 혁신모험펀드 운영기관장, 유관기관장(IBK기업은행, 신용·기술보증기금)과 시중 은행장들은 혁신모험펀드 연계 대출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스타트업, 벤처·중소·중견기업에 4년간 20조원의 대출자금 공급을 추진한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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