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커지는 ‘개미’…국내 증시 거래비중 3분의 2 차지
손 커지는 ‘개미’…국내 증시 거래비중 3분의 2 차지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8.08.06 08:48
  • 최종수정 2018.11.0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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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올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거래비중 현황’을 발표하고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 투자자별 거래비중 가운데 개인 67.6%, 외국인 18.4%, 기관 13.1%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 투자 비중 증가가 두드러졌다.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거래비중은 53.4%로 46.7%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6.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거래비중은 85.0%로 지난해(87.2%)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시총별로도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코스닥 대형주(38.5%)를 비롯해 중형주(62.0%)와 소형주(90.1%)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비중에 앞섰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닥 투자비중이 30.8%에서 4.9%포인트 감소한 26.0%를, 코스닥은 7.3%에서 1.6%포인트 상승한 9.0%를 각각 기록했다.

시총 규모로는 코스피 대형주(34.2%, -3.8%포인트↓) 투자가 줄어든 반면 코스닥 중형주(9.5%, 1.8%포인트↑)와 소형주(5.5%, 1.6%포인트↑)는 늘었다.

기관 투자비중은 코스피에서 19.6%(전년 비 1.4%포인트↓)를, 코스닥에서 5.1%(0.6%포인트↑)로 나타났다.

기관의 코스피 시총액은 대형주(26.2%, 1.1%포인트↑)를 중심으로 늘어난 반면 중형주(17.5%)와 소형주(2.1%)는 각각 1.9%포인트, 1.0%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는 중형주(4.5%, 0.5%포인트↑) 투자 비중이 늘었고 대형주(11.0%, 0.3%포인트↓)는 줄었다.

한편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높았던 업종은 코스피의 경우 종이목재(88.5%), 비금속광물(83.2%), 기계(75.1%), 의약품(74.9%)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ㆍ의류(93.5%), 정보기기(92.9%) 등 업종 내 비중이 높았다. 종목별로는 코스피의 경우 우선주 내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높았다. 개인 거래비중이 97%가 넘는 54개 종목 중 56개 종목이 우선주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NN(99.3%), 스타플렉스(99.1%), 소프트센우(98.8%), 파이오링크(98.8%) 등에서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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