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모바일쇼핑 비중 16조원 ‘역대 최대’... 배달음식 거래 88% 증가
2분기 모바일쇼핑 비중 16조원 ‘역대 최대’... 배달음식 거래 88% 증가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08.02 14:26
  • 최종수정 2018.08.02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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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총 거래액 26조5000억원... 전분기 대비 21.5% 증가
<자료=통계청>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2분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16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은 ‘2018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고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6조5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배달 등 음식서비스(78.5%),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25.4%), 여행 및 교통서비스(21.3%)가 증가 폭이 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6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9%나 늘었다. 비중도 61.8%로, 2003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배달음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2분기 모바일 배달음식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88% 늘어난 1조620억원을 기록했다.

e쿠폰 서비스(72.0%), 가구(43.2%), 애완용품(41.1%) 등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9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6%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온라인 직접판매액이 7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3.2% 늘어났다. 이어 일본 474억원, 아세안(ASEAN) 415억원, 미국 407억원 순이었다. 중국이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사드 보복 해제 등 한중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6589억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415억원 등이었다.

온라인 직접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7253억원으로 9.0%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화장품 6285억원, 의류ㆍ패션 및 관련상품 646억원 등을 기록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천869억원으로 29.1% 늘었다. 국가(대륙)별로 구매액은 미국 3647억원, 유럽연합(EU) 1374억원, 중국 1191억원, 일본 484억원 순이다.

직구 품목을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2414억원, 음·식료품 1578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982억원 순이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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