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사지수 17개월 내 최저...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영향"
기업실사지수 17개월 내 최저...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영향"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7.31 16:11
  • 최종수정 2018.07.3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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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월 BIS 발표... 경제심리지수도 5.1포인트 하락
<사진=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일호 기자]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은 30일 7월 전체 산업 BIS가 6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산업 BSI 75는 지난해 2월 74 이후 최저치이며 6포인트 하락은 2015년 6월 9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폭이다.

BSI는 기업이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7월 업황 BSI는 74로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내달 업황전망 BSI(73)도 지난달 전망대비 7포인트 내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포인트, 중소기업이 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형태 별로는 수출기업이 3p, 내수기업 7p 각각 내렸다.

한은은 “내수부진의 영향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6월과 비교했을 때 비중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2.2%p, 내수 부진 0.5%p 각각 늘었다.

7월 제조업의 매출 BSI는 83으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82)도 지난달 전망대비 6p 내렸다.

채산성 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84)은 6월 전망 대비 2p 떨어졌다.

자금사정BSI 84로 전월대비 1p 하락하는 데 그쳤고, 다음 달 전망(83)은 지난달과 같았다.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1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했다.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로 환산하면 95.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일호 기자 ato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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