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수출입물가 상승세 지속... 증가폭은 줄어
달러 강세에 수출입물가 상승세 지속... 증가폭은 줄어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7.13 09:09
  • 최종수정 2018.07.1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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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 수입 0.9%↑, 수출 1.3%↑
13일 한국은행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 6월 기준 수출,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각각 0.9%, 1.3% 상승했다고 밝혔다.<자료=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일호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출입 물가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유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증가세는 다소 잦아들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수출·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각각 0.9%, 1.3%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5.68로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제1차금속제품(1.9%↑)과 일반기계(1.5%↑), 수송장비(1.4%↑), 섬유 및 가죽제품(1.3%↑) 화학제품(1.0%↑)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수출 물가가 올랐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8.26으로 1.3% 증가했다. 수입물가는 최근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5월 들어 급증했던 국제유가가 6월에 한층 꺾이며 수입물가 상승세를 다소 가라앉혔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른 탓에 전체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산품(1.5%↑)을 중심으로 원재료 물가가 전월 대비 1.4% 상승했고, 같은 기간 중간재도 제1차 금속제품(2.0%↑)과 전기 및 전자기기(1.5%↑) 등을 중심으로 1.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7%, 1.0%씩 증가했다.

 

이일호 기자 ato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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