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일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하반기 추가경정 재원으로 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해 특례보증과 만기연장을 광범위하게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20일 최 위원장은 부산 강서구 소재 조선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에서 열린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조선업의 어려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정부는 특별히 관심을 두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추경 재원을 바탕으로 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해 지역에 제한 없이 특례보증과 만기연장을 광범위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금융위는 현재 조선·해운업체가 밀집한 부산과 거제, 창원, 울산, 목포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상주 인력을 파견해 금융 애로를 상담·지원하는 현장반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북·군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와 경남·통영 성동조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지원을 지난 1일부터 모든 조선기자재 업체로 확대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선기자재 업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부산지역에서 주택·서민금융 이용자, 청년·대학생 창업가 등과도 간담회를 차례로 개최하며 지역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일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