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외환보유액 사상최대… 4000억달러 육박
5월말 외환보유액 사상최대… 4000억달러 육박
  • 최재영
  • 승인 2018.06.05 08:53
  • 최종수정 2018.06.05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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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 기록을 새롭게 갱신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에 이어 보유 규모도 4000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4일 내놓은 ‘2018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989억8000만달러로 전달(3984억2000만달러)보다 5억6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말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달러 강세로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지만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한 달러화지수(DXY)는 94.0으로 한달 사이 2.3%라 늘었다.

자산유형별로는 국채와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663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8억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전달보다 44억500만달러 늘어난 229억2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전월보다 6000만달러 줄어든 33억4000만달러, IMF교환성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은 3000만달러 줄어든 1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또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가증권이 9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치금(5.7%), 금(1.2%) SDR(0.8%), IMF포지션(0.4%) 순이다.

3월말 기준으로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한국은 9위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1위는 중국으로 전달보다 180억달러 줄어든 3조1249억달러, 2위 일본은 123억달러 줄어든 1조2560억달러를 보유했다.

3위 스위스는 8129억달러, 4위 사우디아라비아는 5066억달러, 5위 러시아 4599억달러, 6위 대만은 4571억달러, 7위 홍콩 4345억달러, 8위 인도 4205억달러, 10위 브라질 3800억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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