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9 섹터분석] 사이버트럭 기대감·테슬라 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2차전지·전기차 테마 상승
[0609 섹터분석] 사이버트럭 기대감·테슬라 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2차전지·전기차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6.09 17:28
  • 최종수정 2023.06.09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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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외형 성장 및 규모 경제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구간 진입
하반기 토큰증권 시장 확대 전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사이버트럭 기대감, 스페인 투자 논의 소식 등으로 테슬라 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4.58%)의 주가는 전일 대비 4% 넘게 상승해 234.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테슬라가 연간 37만5,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며, 첫 후보군은 오는 8월 말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EV) 대상에 테슬라 모델3가 추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지난 8일, 美 테슬라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 투자 문제를 현지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경제신문 킨코 디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스페인에 48억3,0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내년부터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제너럴모터스(GM)에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포드에 이어 GM까지 테슬라망에 합류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통일된 전기차 충전소 표준이 사실상 마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탑머티리얼, 나노팀, 에코프로, 휴맥스홀딩스, 솔루엠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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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외형 성장 및 규모 경제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구간 진입

NH투자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발매된 K팝 음반들의 초동 판매량이 재차 신기록을 경신 중이며, 월드투어의 회당 규모 역시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K팝 기존시장인 아시아권 팬덤의 견조한 수요(특히 중국 팬덤의 공동구매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시장인 서구권 팬덤 확대로 새로운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수요 확대 효과가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규모의 경제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런 선순환은 하반기 이후까지도 충분히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유효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플랫폼 활성화, 장르 확대)을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JYP Ent.의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지난 2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이 역대 K-팝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으며,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코트(KOZ)에서 데뷔한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케이팝 전용 차트 쇼 ‘케이팝레이더’의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하이브의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완성한 디지털 싱글이 금일 전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디어유, 알비더블유 등 엔터테인먼트·음원·음반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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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토큰증권 시장 확대 전망

전일 한국거래소가 이르면 이달 말께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해 연내 토큰 증권(ST) 시장을 오픈할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올해 안에 디지털 증권시장이 출범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프라 구축 등 작업을 해왔으며, 거래소 관계자는 "연내 시장 출범을 위해서 당국과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주요 증권사들도 시장 개화를 앞두고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증권은 올 하반기에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기업 아이티센과 함께 ST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ST 협의체인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했다. SK증권도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금일 갤럭시아에스엠, 서울옥션, 갤럭시아머니트리, 케이옥션 등 STO(증권형 토큰 발행)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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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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