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마감체크] Fed 추가 긴축 우려 부각,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0608마감체크] Fed 추가 긴축 우려 부각,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08 17:30
  • 최종수정 2023.06.0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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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8% 하락한 2,610.85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Fed 추가 긴축 우려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09.21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612.3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웠고, 장 후반 2,595.3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막판 낙폭을 줄였고, 결국 2,610.8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도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속 Fed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증시 전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로 장 후반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 확대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낙폭은 일부 축소했다.

지난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을 뒤엎는 결정이었다. 

시장에서는 4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4%로 목표치(2.0%)를 크게 상회하면서 빠르게 긴축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호주 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과 달리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선데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현지시간으로 13~14일로 예정된 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한편,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했고, 중국은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92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 3,17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84계약, 2,22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8,290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하락한 1,303.7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7.2bp 상승한 3.543%, 10년물은 전일 대비 11.0bp 상승한 3.63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3틱 내린 104.10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5,798계약, 2,30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7,46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98틱 내린 111.35 마감. 외국인이 15,04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1,281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SK이노베이션(-4.07%), NAVER(-2.20%), LG에너지솔루션(-2.15%), 카카오(-1.57%), 셀트리온(-1.29%), LG화학(-1.21%), 삼성SDI(-0.82%), 삼성물산(-0.81%), 기아(-0.73%), 삼성전자(-0.1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7%), LG전자(+0.80%), LG(+0.55%), 신한지주(+0.28%), 현대모비스(+0.23%), 현대차(+0.15%), KB금융(+0.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0.91%), 섬유/의복(-0.40%), 의약품(-0.36%), 전기/전자(-0.35%), 종이/목재(-0.33%), 화학(-0.27%), 제조(-0.23%), 음식료(-0.22%), 통신(-0.2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1.58%), 보험(+1.41%), 기계(+1.14%), 유통(+1.10%), 건설(+0.34%), 의료정밀(+0.22%), 철강/금속(+0.14%), 증권(+0.07%), 전기가스(+0.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2% 하락한 876.13(-0.52%)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Fed 추가 긴축 우려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78.86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879.4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오전중 877선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871.5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여 결국 876.1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2,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금일 2,3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60%), 엘앤에프(-3.76%)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다.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셀트리온제약(-2.46%), 알테오젠(-2.80%)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하락 마감했다. 

금일 신규 상장한 마녀공장(+30.00%)이 상한가, 석경에이티(+29.81%)는 올해 호실적 전망 및 2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화 기대감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1억, 178억 순매도, 개인은 2,547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엘앤에프(-3.76%), 알테오젠(-2.80%), 셀트리온제약(-2.46%), 셀트리온헬스케어(-2.30%), 레인보우로보틱스(-1.80%), 스튜디오드래곤(-1.24%), 에코프로비엠(-0.93%), 리노공업(-0.90%), 에코프로(-0.60%), HPSP(-0.5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메디톡스(+3.29%), JYP Ent.(+0.63%), 카카오게임즈(+0.63%), 케어젠(+0.15%), 에스엠(+0.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소프트웨어(-1.48%), 일반전기전자(-1.32%), 유통(-1.30%), 기타제조(-0.94%), 인터넷(-0.85%), 운송(-0.84%), 기타서비스(-0.79%), 출판/매체복제(-0.74%), 기계/장비(-0.72%), IT S/W & SVC(-0.72%), 금속(-0.67%), 오락문화(-0.66%), IT부품(-0.6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0.93%), 컴퓨터서비스(+0.50%), 음식료/담배(+0.49%), 섬유/의류(+0.46%), 반도체(+0.44%), 정보기기(+0.17%), 통신서비스(+0.07%), IT H/W(+0.0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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