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치 픽스(SFIX), 3분기 실적 호조 발표에 주가 27.99% 급등…"월가는 여전히 회의적"
스티치 픽스(SFIX), 3분기 실적 호조 발표에 주가 27.99% 급등…"월가는 여전히 회의적"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6.08 17:38
  • 최종수정 2023.06.08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스티치 픽스(Stitch Fix) 회사소개 이미지, 스티치 픽스 홈페이지
사진=스티치 픽스(Stitch Fix) 회사소개 이미지, 스티치 픽스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온라인 맞춤형 스타일링 서비스 기업 스티치 픽스(Stitch Fix, Inc., NASDAQ:SFIX)는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7.99% 급등하며 4.71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투자의견 매도(Sell) 측 애널리스트들은 동사의 장기 전략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스티치 픽스의 3분기 예상보다 낮은 손실과 비용 절감 노력에 대한 내용이 고무적이긴 하지만 수익성 달성과 성장성 회복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웰스파고(Wells Fargo)의 애널리스트 이케 보루쵸우(Ike Boruchow)는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는 수익성을 향한 좋은 시도이지만 매출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며, "스티치 픽스는 지난 6분기 동안 사용자 기반이 감소하고 있으며, 가이던스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티치 픽스는 인원을 줄이는 등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매출 동향이 안정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UBS 및 번스타인(Bernstein)의 애널리스트들도 스티치 픽스의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강세•약세(bull•bear)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는데 각각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번스타인(Bernstein)의 애널리스트 아니샤 셔먼(Aneesha Sherman)은 스티치 픽스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올바른 장기적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4분기와 24년 가이던스에서 더 많은 진전의 징후를 찾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