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앰플·바이알’ 고성장…원가율 하락까지 영업이익률 19.5% 회복
대한약품, ‘앰플·바이알’ 고성장…원가율 하락까지 영업이익률 19.5% 회복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6.07 07:55
  • 최종수정 2023.06.06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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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품 CI
사진=대한약품 CI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대한약품이 올해 앰플과 바이알 제품의 고성장에 원가율 하락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약품의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61억원 (YoY +11.6%) ▲영업이익 90억원(YoY +15.4%)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최근 평균 분기실적 수준을 초과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병의원 입원환자가 증가하며 매출이 회복된 결과로 분석된다”면서 “영업이익률이 19.5%로 약 0.6%p 개선되었는데, 앰플 및 바이알 등 마진 좋은 제품 매출 성장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대한약품은 수액제 매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효과로 평가된다.

연간 수액제 평균 성장률을 5~6%로 본다면 9.4%는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3년 연간으로도 비슷한 9%대 중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또 앰플 및 바이알 매출액은 21.8% 성장했다. 마진 좋은 앰플 바이알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서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특히 앰플 및 바이오 매출액 증가는 병의원 입원 환자 증가를 의미 한다고 볼 수 있어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대한약품 홈페이지
사진=대한약품 홈페이지

대한약품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최적화 되어 있는 기업이다. 과거 영업이익률이 22%내외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최근 17~18%로 하락 조정됐다.

판관비율이 15.4%내외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코로나 환경하에서 제품믹스가 악화되고 물가상승으로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약품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환율과 원재료비도 안정되면서 2023년 1분기 영업이익률 19.5%로 상승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059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39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3년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085억원, 차입금이 25억원”이라면서 “순현금자산이 1,060억원으로 순현금자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원대 후반, EBITDA가 400억원대이다. 대한약품의 현재 시가총액은 1,700억원에 불과하다.

하태기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최근 6년 평균 PER은 8.5배이며, 2023년 추정이익 기준 PER은 5.7배에 불과하다”면서 “이익이 회복되는 시기임을 감안하면 주가는 기업가치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다”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약품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대한약품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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