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리(DLTR), 부진한 1분기 실적과 이익 감소 전망...주가 12.03% 급락
달러 트리(DLTR), 부진한 1분기 실적과 이익 감소 전망...주가 12.03% 급락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5.26 18:01
  • 최종수정 2023.05.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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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달러 트리(Dollar Tree) 회사소개 이미지, 달러 트리 홈페이지
사진=달러 트리(Dollar Tree) 회사소개 이미지, 달러 트리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미국의 소매 판매 기업 달러 트리(Dollar Tree, Inc., NYSE:DLTR)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목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2.03% 급락하며 136.6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트리는 2023년 1분기 주당순수익(EPS) 1.47달러를 발표하며 컨센서스 1.52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약 6.2% 증가한 73억3천만달러(한화 약 9조7,305억7,500만원)로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의 동일 매장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컨센서스 72억8천만달러(한화 약 9조6,642억원)를 상회했다. 반면에 매출총이익률은 30.5%로 컨센서스를 110bp 하회했다.

달러트리의 최고경영자 릭 드레일링(Rick Dreiling, CEO)은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는 동일 매장 매출이 6.6% 증가하여 판매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우리는 전체 기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23년 연간 매출 전망은 유지하고 있지만, 비우호적인 매출 혼조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트리는 2분기 순매출액을 컨센서스 71억5천만달러(한화 약 9조4,916억2,500만원) 대비 70억~72억달러(9조2,925억~9조5,580억원)로 전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컨센서스 1.23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0.79~0.89달러로 예상했다.

더불어 연간 가이던스로 순매출액은 이전의 299억~305억달러(한화 약 39조6,922억5,000만~40조 4,887억5,000만원)전망에서 300억~305억달러(한화 약 39조 8,250억~40조 4,887억5,000만원)로 조정했으며, 컨센서스 303억1천만달러(한화 약 40조2,365억2,500만원)에 부합했다. 반면에 주당순이익(EPS)은 이전의 6.30~6.80달러 전망에서 5.73~6.13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편, 웰스 파고(Wells Fargo)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켈리(Edward Kelly)는 달러 트리에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업계가 전반적으로 축소 및 혼합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이슈들은 새롭지 않으며, 달러트리의 초기 가이던스가 왜 더 보수적이지 않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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