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주요뉴스] DB하이텍, 29일 주총…팹리스 물적분할, 소액주주 반대 넘을까
[0329주요뉴스] DB하이텍, 29일 주총…팹리스 물적분할, 소액주주 반대 넘을까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3.29 08:56
  • 최종수정 2023.03.29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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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29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DB하이텍 오늘 주총… 팹리스 물적분할, 소액주주 반대 넘을까

DB하이텍이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물적분할 안건을 다룹니다. 소액주주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안건이 통과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DB하이텍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팹리스 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올립니다. 비주력인 팹리스는 자회사로 떼내고 순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전환해 고수익 전력반도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한 차례 물적분할을 추진했다가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재의결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목표"…기아, EV9 2분기 사전계약 개시

기아가 올해 2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사전계약을 시작합니다. 기아는 29일 EV9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기아가 이날 전 세계에 공개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입니다.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이동에 대한 개념을 바꾸겠다는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기아는 EV9를 통해 트렌드와 첨단 기술에 관심이 높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공간과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불법대부광고 59개사 적발…소비자 유의 당부

금융감독원이 불법대부업 광고 근절을 위해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점검한 결과 총 59개 대부업자가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은 28일 대부금융협회와 공동으로 SNS·인터넷포털에 게시된 동영상 대부광고 관련 법규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미등록 대부업자 31개사와 준수사항 위반 등록 대부업자 28개사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점검은 불법대부광고가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불법사금융으로 유인하는 수단으로써, 불법대부광고의 선제적 차단이 금융이용자의 불법사금융 피해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카카오, SM 경영권 확보…아티스트 IP로 해외 시장 넓힌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SM엔터 최대주주에 오른 카카오는 SM엔터의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진영이 보유하는 SM엔터 주식은 기존 4.9%에서 39.87%로 늘었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각각 20.76% 19.11%의 SM엔터 주식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지난 7~24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진행한 SM엔터 공개매수를 통해서입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엔터 지분 35%에 이르는 833만3641주 공개매수에 나선 결과 1888만227주 공개매도가 신청됐습니다. 목표 물량 대비 두배 넘는 수량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최대 4억·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최대 4억원 전세자금을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이 기업·하나·경남은행과 케이뱅크에서 29일 출시됩니다. 주택금융공사(HF)가 100% 보증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이 책정하는 가산금리가 1.0%p로 고정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주택금융공사는 보증비율을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1%p 낮춘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협약전세자금보증은 공공기관이 금융사와 개별협약을 체결해 보증 우대사항 등을 적용하는 전세자금 보증입니다.

 

▲KT&G, 행동주의 펀드에 완승…배당 등 이사회 안대로 승인

KT&G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인 안다자산운용,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등과의 표 대결에서 사실상 완승했습니다. KT&G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현금 배당, 사외이사 현 정원 유지 및 김명철·고윤성 재선임 등이 통과됐으며 FCP가 제안한 자사주 소각 결정 권한 확대, 자기주식 취득의 건 등은 부결됐습니다. 백복인 대표는 “핵심 사업에 3조9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도이체방크 리스크…IMF “힘든 한해”

글로벌 은행 유동성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 침체 이슈도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증시가 독일의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발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옵니다. 은행권 위기의 불씨가 아직 남아 있으나 지수하단을 위협할 확률은 낮다는게 증권가의 전망입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매크로 지표 및 개별 업종 펀더멘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重 하청 직원 사망…'중대재해' 가능성

지난달 27일 현대중공업 가공소조립1부 2베이 소조립장에서 작업 중 쓰러진 신모씨(58)가 뇌 지주막하 출혈(뇌출혈의 일종)로 지난 9일 숨졌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신씨는 20년 넘게 현대중공업에서 사상작업을 했습니다. 사상은 용접한 철판의 면을 연삭기로 매끄럽게 가는 작업입니다. 하루 누적 작업중량은 2t에 이릅니다. 유족이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지난해 7월 근무시간표를 보면 신씨의 근무시간은 월 362시간 주당 62.5시간입니다.

 

▲알리바바 6개사로 쪼갠다… 주가 1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사업을 6개 그룹으로 분할 재편합니다. 1999년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한때 창업자 마윈의 ‘1인 제국’으로 불렸던 알리바바는 6개 그룹에 각각 최고경영자(CEO)를 두고 권한을 분산합니다. 이를 계기로 중국 정부의 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알리바바의 미국 예탁증권(ADR)은 29일(한국시간) 마감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 상승했습니다.

 

▲쿠팡, 개인간 택배사업 진출 초읽기…택배업계는 긴장

쿠팡이 물류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인 '로켓그로스'(Rocket Growth) 본격화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유통업으로 다진 물류 인프라에 택배 시스템을 접목하고 나선 것입니다. 아직은 로켓그로스 서비스 대상이 쿠팡의 마켓플레이스 입점 업체지만, 향후 입점하지 않은 일반몰과 개인 택배 서비스로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택배업계는 쿠팡의 물류업 확대에 대해 집하 시스템을 고도화하지 못했고 사업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아직 우려할 만한 큰 위협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내부에서는 쿠팡과의 경쟁 관계 돌입에 긴장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코본드 충격' 막아라…은행권 줄줄이 "예정대로 콜옵션 행사"

은행권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상각형 신종자본증권) 전액 상각 사태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콜옵션 행사 방침을 속속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권은 신종자본증권이 전체 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낮은 데다, 지난해 흥국생명의 콜옵션 번복사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신한금융도 4월 콜옵션 만기인 1350억원의 원화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 행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가뭄의 단비" 수천억 '이자 보따리' 푼 은행

대형 시중은행들이 금리인상기 취약차주들을 돕기 위해 금리인하, 수수료 면제 등 금융지원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차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유럽발(發) 은행권 연쇄부실 우려가 번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대형은행이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함에 따라 존재감도 재부각되는 분위기입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카드사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신용대출을 연 10% 미만의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KB국민희망대출'을 지난 27일 출시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금리 인하 상품을 내놓으면서 취약차주들을 돕기 위해 나섭니다.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인력 30%이상 늘리고 전 임직원 챗GPT 활용

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 보험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발빠르게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활용한 ‘임직원 A.I.콘텐츠 어워즈’를 개최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임직원들에게 최신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미래에셋생명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취지입니다.

 

▲HMM, '임시주택 컨테이너' 586개 튀르키예로 운송 시작

HMM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임시주택 컨테이너 운송을 시작했습니다. 29일 HMM에 따르면 이번에 운송하는 임시주택 컨테이너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숙박시설로 사용했던 이동식 컨테이너로 카타르는 해당 컨테이너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HMM은 카타르 하마드에서 당초 수량보다 16개를 추가한 586개의 임시주택 컨테이너를 다목적선 'HMM 울산호'에 선적했습니다. 27일 출항한 이 선박은 다음달 10일경 튀르키예 이스켄데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시주택 컨테이너는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튀르키예에 숙소 및 다양한 시설로 활용됩니다.

 

▲CJ, 풀무원, 하이트진로 이어 롯데제과도 가격인상 계획 유보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과자류 편의점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내달 예정됐던 편의점 가격 인상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롯데제과는 1월 빙과류와 제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고, 2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조정해왔습니다. 그러나 내달 편의점 가격 인상은 일단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결정은 가격 인상 적용 시점을 연기하는 차원이고, 가격 조정 계획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압니다.

 

▲SK온, 3757억원 투자유치 완료…1조 3000억 원 확보 눈앞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국내와 중동계 투자자를 통해 총 1조 3000억 원 규모 외부 투자유치를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8일 자회사 SK온이 3757억원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온이 발행한 신주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장기 재무적 투자자가 취득해 출자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 SK온,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1조 3200억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말 투자자금 8243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 출자는 잔여금액(4957억원) 일부입니다.

 

▲“반도체·건설업, 다음달에도 심각할 것” 4월 경기 전망도 하회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가 11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통신 장비는 7개월 연속 부진했는데, 이는 2년 5개월만의 최장기 기록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는 93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전월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을 의미합니다.

 

▲"반도체 D램 가격 1분기 20% 급락…당분간 하락세 지속"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올해 1분기에 20%가량 급락했으며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여러 공급업체가 D램 생산을 축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20% 급락했습니다. 가격 하락 폭은 2분기에 10∼15%로 둔화할 전망이지만, 올해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공급업체 재고 수준이 높아 D램 ASP는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생산량이 크게 줄어야만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습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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