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영업손실 규모 확대하며 컨센서스 하회
카카오페이, 영업손실 규모 확대하며 컨센서스 하회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2.08 09:13
  • 최종수정 2023.02.0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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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카카오페이가 영업손실 규모를 확대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페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29억원, 영업적자는 22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공: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결제사업부 4분기 결제관련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거래액 성장률이 34%로 온라인보다 높았던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금융사업부에서 대출관련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외화환산이익 감소 또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영업비용은 카드결제액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증가하고, 마케팅비 또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증가로 증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에서도 결제거래액이 꾸준히 성장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가맹점도 증가했고 및 해외 서비스 확대 등으로 결제서비스 매출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페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카카오페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다만 금융서비스 사업부의 실적 부진은 우려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금리 및 대출 관련 규제 영향으로 신용대출 성장률이 2023년에도 높지 않을 것"이라며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담보대출, 자산론 등 상품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 침체에 대응할 것이지만 성과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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