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7마감체크] 에코프로 연일 급등, 저력을 입증하는 2차전지
[0207마감체크] 에코프로 연일 급등, 저력을 입증하는 2차전지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3.02.07 15:40
  • 최종수정 2023.02.0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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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뉴욕 증시 약세에도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
연준 정책 전환 기대감 낮아지며 시장 상단 제한 전망
단기적으로 파월 의장 발언 주목하며 뉴욕 증시 반응 확인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2월 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전일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의 탄력이 강화되며,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5% 상승한 2,4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매도했으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며 627억 순매도로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2,736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268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반발 매수에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건설 업종, 기계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51% 상승한 77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745억, 55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12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금융 업종이 에코프로 영향에 급등했고, 소프트웨어 업종, 반도체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AI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2차전지주가 테슬라 반등과 폐배터리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연준의 긴축 우려에 약세를 보였으나, 테슬라는 웨드부시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2% 넘게 올랐습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 이후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확대 발표를 두고 수요 증가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환경부가 전기차 폐배터리를 생산한 업체가 이를 수거해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AI 관련주가 글로벌 AI 경쟁 확대 영향에 급등했습니다.

구글이 간밤 오픈AI의 챗봇 ‘챗GPT’ 열풍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를 공개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신뢰할 만한 테스터들에게 개방될 것”이며 “향후 수주 안에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간 7일 챗GPT와 관련해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NAVER, 카카오가 반등했고, 유엔젤, 비트나인, 오브젠, YBM넷 등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확대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유진테크, 이녹스첨단소재 등 반도체주도 상승했습니다.

알루미늄 관련주가 미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 관세 상향 검토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의 알루미늄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처럼 높은 관세는 미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사실상 차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으며, 러시아산 알루미늄은 미국이 수입하는 알루미늄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주라이트메탈, 삼아알미늄, 알루코, 피제이메탈 등이 장중 급등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가 4분기 실적 부진 영향에 급락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3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24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4분기 중 급격한 환율 하락과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KB증권은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39,000원에서 57,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다날이 페이코인의 상장 폐지 결정 연기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페이코인의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AXA는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고,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 검토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간은 3월31일까지로 연장됐으며, 이에 따라 페이코인 상장 폐지 여부 결정도 3월31일로 연기됐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바이든 미국 대통령 국정 연설
파월 연준 의장 연설
MS, ‘챗GPT’ 관련 중대 발표 예정

 

경제지표
미국 12월 수출입동향
독일 12월 산업생산
한국 12월 경상수지

 

실적
미국 BP, 치폴레, 일루미나, 인페이즈에너지
한국 카카오뱅크, 신한지주, SK텔레콤, 신세계, 금호석유, 두산퓨얼셀, SK바이오사이언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CJ CGV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약세 마감에도 불구하고 전일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의 1월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가 3.6%까지 반등했고, 달러 인덱스가 103까지 올라오는 등 지표 상으로는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연준 정책 전환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이상 시장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곧 이익과 멀티플의 함수라고 봤을 때, 이익이 둔화되는 와중에도 매크로 개선에 따른 멀티플 효과로 올라왔던 증시의 동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 증시에서도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둔화되면서, 코스닥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다만 미국의 강한 고용 시장은 역설적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지하고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하겠으며, 단기적으로는 내일 새벽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뉴욕 증시의 반응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월 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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