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억8918만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 공사’ 수주
대우건설, 5억8918만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 공사’ 수주
  • 이재운 기자
  • 승인 2023.02.04 11:02
  • 최종수정 2023.02.0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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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협상 진행 중"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계약식. 사진=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계약식. 사진=대우건설

[인포스탁데일리=이재운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2일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카두나정유화학(KRPC)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해 6월 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과 계약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와 동일한 내용의 수의 계약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나이지리아 건설시장에서 갖는 위상을 재입증했다.

총 공사금액은 약 5억 8918만 달러(원화 약 725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됐으나,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 및 승인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전경. 사진=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전경. 사진=대우건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카두나 지역에 위치한 기존 카두나 정유시설을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에다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인도라마 석유화학공단 암모니아&요소생산시설 Ⅰ/Ⅱ, NLNG Train7,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등)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이번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현지와의 우호적 관계, 인도라마 석유화학공단 건설 수행 경험을 보유한 인력, 장비, 자재 등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낮은 리스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 6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4억 9232만달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운 기자 jwl9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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