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케이뱅크, 결국 ‘상장철회’…IPO 한파에 몸값 하락 탓
[백브리핑AI] 케이뱅크, 결국 ‘상장철회’…IPO 한파에 몸값 하락 탓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2.03 13:56
  • 최종수정 2023.02.0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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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올해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시장상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기업공개를 할 경우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이번주 상장철회를 공시할 예정입니다. 

당초 7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한이기 때문에 그 전에 상장철회 공시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이뱅크는 올해 초 해외기관투자자 모집을 위한 '해외공모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비씨카드 등 대주주들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할 때 상장 추진에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케이뱅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B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몸값을 8조원 규모로 예측했으나, 최근 IPO시장 한파로 4조원 이하로 몸값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케이뱅크가 비교 기업으로 삼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현재 2만8000원선으로 공모가 3만9000원을 크게 하회하는 중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3조원 수준입니다. 

신규 상장사인 케이뱅크에 할인율을 적용하면 몸값은 더 낮아집니다. 

증권가는 케이뱅크 상장 철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케이뱅크 상장 철회와 함께 구현모 KT대표의 연임도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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