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한층 뚜렷해진 중장기 이익 증가…목표가↑”
“포스코케미칼, 한층 뚜렷해진 중장기 이익 증가…목표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31 15:46
  • 최종수정 2023.01.3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케미칼 CI.
포스코케미칼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경쟁사보다 중장기 이익 증가가 한층 뚜렷해졌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22%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은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출하량이 경쟁사 대비 저조했음에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고객사 확보로 2~3년 후 포스코케미칼의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 출처=한국투자증권
포스코케미칼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 출처=한국투자증권

지난 30일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와 전기차용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향후 10년간 40조원 규모로, 양극재 65만톤(450GWh 이상)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6년 이후 삼성SDI 내에서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점유율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외의 전기차용 양극재 고객사를 신규로 확보했고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의 추가 투자 계획이 구체화됐다”며 “초기 삼성SDI 헝가리 공장 등으로의 공급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는 북미 스텔란티스와의 JV(합작법인) 공장에 공급되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사/셀 공장별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사용량 추정. 출처=한국투자증권
고객사/셀 공장별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사용량 추정.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의 양극재 공급사로 채택된 이유를 북미 현지에 양극재 공장을 대규모로 지어 공급할 수 있는 자본력과 원재료 소싱(리튬, 전구체)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명확한 수혜 주다”며 “상반기 중 한국 셀업체와 북미 OEM의 신규 JV 설립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북미 향 양극재 공급 계약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부문별 매출액 전망. 출처=한국투자증권
포스코케미칼 부문별 매출액 전망. 출처=한국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과 중장기 소재 공급 재계약을 앞두고 있고 고객사들의 북미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아 신규 공급 계약 체결과 소재 공장 증설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2025년 이후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하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포스코케미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