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7마감체크] LG디스플레이 3일 연속 상승, 적자 전환에도 기대감 반영
[0127마감체크] LG디스플레이 3일 연속 상승, 적자 전환에도 기대감 반영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3.01.27 16:07
  • 최종수정 2023.01.2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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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매수에 5일 연속 상승
대형주 중심 수급 개선, 코스피 2,500선 근접
경계감을 유지하고 종목별 대응에 신경써야 할 때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월 2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11거래일 연속 매수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 해운 등 경기민감주가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2% 상승한 2,48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9,738억을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2,267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조1,87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 항공주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통신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조정을 받았고, 증권주가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1% 상승한 7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도 34억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584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694억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LG디스플레이가 적자전환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은 8757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영업손실 역시 2조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장중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설비투자를 40% 줄이고, 재고 축소 노력을 통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주가는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3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HMM이 매각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HMM 매각 컨설팅 자문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오늘까지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해운업 특수가 꺼져가는 지금이 적정가로 매각할 수 있는 시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삼성에스디에스, LX그룹의 판토스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10조원의 몸값과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영구채 처리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이 법인분할 무효 청구 소송 종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전일 장 마감 후 박근태 외 693명이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분할무효 청구 소송 취하 및 간주를 공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고들의 소취하 및 소취하 간주에 따라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KT&G가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 거절 소식에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KT&G는 전일 기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89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2027년까지 3조9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제안한 사외이사 확충과 인삼공사 분리상장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현 FCP 대표는 유감을 표하며 “소수 고위 임원의 안위를 위해 수십만에 달하는 주주들이 고통받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현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래반도체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 설립된 반도체 유통업체로, 최근 전장용·시스템반도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11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76.56:1을 기록했으며, 16~17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938.26:1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인 시초가 12,000원을 형성한 이후 상한가로 직행하며 15,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오브젠 신규 상장

1일
FOMC 회의
파월 의장 연설
러시아 석유수출 금지

2일
ECB 통화정책회의
BOE 통화정책회의

3일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삼기이브이 신규 상장

 

경제지표

30일
미국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31일
미국 11월 주택가격지수, 1월 CB 소비자신뢰지수, 1월 MINI 시카고 PMI
EU 4분기 GDP 성장률
독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2월 공업기업이익, 1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1일
미국 1월 ISM 제조업 PMI, 12월 JOLTs, 1월 ADP 민간고용
한국 1월 수출입동향
EU 1월 제조업 PMI, 1월 소비자물가지수
독일 1월 제조업 PMI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2일
미국 12월 제조업수주, 12월 내구재주문
한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독일 12월 무역수지

3일
미국 1월 ISM 비제조업 PMI, 1월 서비스업 PMI, 1월 고용보고서
한국 1월 외환보유고
EU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1월 서비스업 PMI
중국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실적

30일
미국 GE헬스케어, 캐논, NXP세미컨덕터
한국 삼성SDI, 에코프로, 삼성중공업, GS건설, 현대글로비스

31일
미국 엑슨모빌, 화이자, UPS, 맥도날드, 캐터필러, UBS, GM, 시스코, 스포티파이, AMD, 암젠, 스냅, 웨스턴디지털, EA, 몬델레즈
한국 삼성전자, LG생활건강, LG화학, 현대제철,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1일
미국 T모바일, GSK, 노바티스, 써모피셔, 메타
한국 SK하이닉스, S-Oil,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2일
미국 일라이릴리,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코노코필립스, 허니웰, 에스티로더, 페라리, 애플, 알파벳, 아마존, 퀄컴, 포드, 스타벅스, 길리어드사이언스, 핀터레스트
한국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3일
미국 사노피, 시그나, 리제네론
한국 NAVER, DL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11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기관의 화력이 더해지며 5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플랫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개선세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장중 2,500선에 근접했습니다.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펀더멘털은 악화되고 있으며, 아직 바닥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미국의 4분기 GDP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결과였으나, 올해에 대한 전망치는 0.4% 성장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최근의 랠리는 실물경기보다 물가, 고용, 금리 등 매크로 변수의 개선이 바탕이 되면서 조금은 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FOMC에서 연준이 시장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결과나 언급을 내놓게 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만큼, 굳이 상단을 예측하고 미리 주식을 매도할 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랠리에 취해 있을 때도 아니라는 점에서, 경계감을 유지하고 실적 발표와 주가의 반응에 따른 종목별 대응에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1월 2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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