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퇴근길] '경제한파 온다'…정부, 내년성장률 KDI·한은보다 낮은 1.6% 전망 외 경제금융뉴스
[1221퇴근길] '경제한파 온다'…정부, 내년성장률 KDI·한은보다 낮은 1.6% 전망 외 경제금융뉴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12.21 17:19
  • 최종수정 2022.12.2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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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2월 21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2,328.95 마감 (-0.19%)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2,328.9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705.7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285.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경제한파 온다'…정부, 내년성장률 KDI·한은보다 낮은 1.6% 전망

기획재정부가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6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2.5%)보다 0.9%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정부가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2% 미만의 성장률을 제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연초 또는 그 전해 말에 제시한 수치로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전망치인 셈입니다.

▲ 수출 9% 감소, 9개월 연속 적자 유력… 무역적자 500억 달러 사상 최대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9% 가까이 줄면서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면서 무역적자는 9개월째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미 역대 최악의 수준인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이달 말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64조 3400억원)에 육박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 D램 개발…기술 ‘초격차’ 선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삼성전자가 최소 선폭인 12㎚(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고, 미국의 AMD와 함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습니다. 12나노급 D램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습니다. 웨이퍼 한 장에서 얻을 수 있는 D램 수량이 약 20%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최대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합니다.

▲ 현대차, IRA 여파 美판매 타격 시작됐다…포드에 추월당해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포드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5만3752대로 현대차·기아(5만3663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현대차·기아가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 상황이 반전된 것입니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지난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IRA의 충격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는 양상입니다.

▲ 한전 30조 눈덩이 적자 4년내 해소…전기요금 단계적 인상

국전력의 올해 누적적자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적자 해소를 목표로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동시에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다양한 방안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개인과 기업이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가계에는 자동차 탄소 포인트제와 에너지 캐시백 등을 실시하고,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도 확대합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진단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철광석 가격 껑충...국내 열연강판 가격 인상 조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중국산 철강재의 주문 가격이 상승하고 글로벌 철강사들도 일제히 가격을 올리는 모양새입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도 내년 1월부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 주문가격은 지난 11월 t당 560달러 수준에서 이달 610달러로 50달러 상승했습니다. 중국 주요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은 열연 가격을 9개월만에 가격 200위안(약 29달러) 인상했습니다.

▲ 삼성·SK, 반도체 희귀가스 국산화 팔 걷었다

삼성과 SK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이 공정에 필요한 희귀가스 국산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머티리얼즈 사옥에서 미국 산업 가스 재활용 기업 아렌시비아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삼성전자도 포스코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024년부터 포스코로부터 제논 가스를 받기로 했습니다.

▲ TV '할인 경쟁' 치열…"내년에도 수익성 장담 못한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여파로 가전제품 수요가 얼어붙자 TV 시장은 가격 할인 경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를 기준으로 LG전자 A2(보급형) 48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기존 1299달러 대비 56.2% 낮은 569달러에 판매 중입니다. 삼성전자도 65형 S95B QD-올레드를 기존 2299달러 대비 21.7% 낮은 1799달러에 팔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하는 올레드 TV마저 큰 폭 할인에 나서야 할 만큼 소비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 정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1년 추가 연장…취득세 중과도 완화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유예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조치가 내후년 5월까지 1년 연장됩니다. 또 정부가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이 같은 부동산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 금감원, 보험업계에 "시장침체 대비해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에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해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전날 보험업계와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지급여력비율 등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우리나라 연구개발 투자 100조원 돌파...민간 비중 80% 육박

2021년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가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4.96%로 세계 2위 수준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11월 외화예금 1073억9000만달러 ‘사상 최대’…기업 달러 확보 총력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이 97억달러 이상 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기업이 수출입 결제 대금 예치를 늘린 데다, 불확실성에 대비해 일부 여유 자금도 달러화로 예치해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그 결과 달러화예금도 935억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KB손보·현대해상도 車 보험료 2% 내린다

KB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도 내년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대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다른 대형사도 2%대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낮아진 사고율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내년 2월 26일 이후 책임 개시하는 계약 건부터입니다.

▲ 현대모비스, 이스라엘 기업과 자율주행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 착수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Ottopia)와 손잡고 자율주행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원격지원(Remote Mobility Assistance)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하거나 경로를 재수정하는 기술입니다. 자율주행 중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가 제3의 장소에서 화면을 보며 무인 모빌리티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 KAI "우크라 전쟁서 맹활약한 '다목적 무인기' 만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맹활약 중인 미국산 스위치블레이드 같은 소형 다목적 무인기 개발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KAI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설계기술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핵심은 정찰·통신·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한 장비 교체가 가능하도록 모듈화한 날개접이식 소형 무인기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육·해·공군에서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튜브 발사식으로 설계됩니다.

▲ DL이앤씨, ‘세계 최대 규모’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해상 매립공사 준공

DL이앤씨가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프로젝트 1단계 해상 매립공사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2015년 4월 싱가포르 항만청과 이번 공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공사금액은 1조 9800억원 규모로 벨기에 준설전문회사인 드레징 인터내셔널과 함께 수주했습니다. DL이앤씨 지분은 약 7200억원입니다.

▲ 국내 소재회사 일냈다…리튬플러스,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

리튬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리튬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충북 금산 추부공장 준공 후 장비 점검을 거쳐 같은달 바로 본 가동에 들어갔고, 두 달만에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 분석 결과 순도가 99.995%로,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월드컵 열풍 타고 성공 데뷔 '오픈톡', 제2의 네이버 블로그·밴드로 키운다

월드컵을 통해 오픈톡 성공 가능성을 엿본 네이버가 전 서비스로 오픈톡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미 리더는 “빠른 시일내 ‘게임’과 ‘드라마’ 분야에 오픈톡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특히 게임은 e스포츠 경기도 있고, 드라마는 이용자들이 떠들고 노는 재미를 필요로 한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중적인 관심사와 커뮤니티 요구가 있는 서비스에 먼저 도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객실도, 뷔페도 "자리 없어요"…연말 특수 한껏 누리는 호텔

팬데믹 기간 방역지침에 따라 객실과 식음료 업장의 정상 가동이 어려웠지만, 올해에는 100% 가동이 가능해지면서 크리스마스 전후 객실은 물론 식음료 업장까지 일찌감치 예약이 가득 찼습니다. 예년과 같이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들의 크리스마스 연휴(24~25일)를 비롯한 이달 말 객실은 현재 사실상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호텔신라 서울의 경우 지난달 말 크리스마스 연휴 전 객실 예약이 마감됐고, 롯데호텔과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주요 호텔들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 BYC 오너 일가 편법승계 직격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BYC 오너 3세의 편법승계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3세들의 지분 승계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입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은 전날 BYC 경영진에 이런 내용이 담긴 주주제언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21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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