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1분기 디램 가격 낙폭 감소 기대…목표가 유지
삼성전자, 내년 1분기 디램 가격 낙폭 감소 기대…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12.21 16:04
  • 최종수정 2022.12.2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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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출처=IBK투자증권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IBK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디램(DRAM) 가격 낙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0조 1630억(QoQ –8.0%) ▲영업이익 6조 630억원(QoQ –44.1%)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으로 대부분 사업부가 애초 계획 대비 부진한 상황이며 원·달러 환율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VD·가전, 하만을 제외한 전 사업부는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스플레이도 증익을 기대했으나 북미 고객사 이슈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사업부별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IBK투자증권
삼성전자 사업부별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영업이익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DRAM의 분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폭은 2023년 3분기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23년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아직 재고 수준이 높고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다”며 “디스플레이는 4분기 고객사 변수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실적이 전망되고 모바일도 물량 감소, ASP 하락 등으로 외형, 수익성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근 경쟁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및 실적 전망으로 업황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DRAM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2023년 1분기부터 낙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2023년 하반기에는 공급량 조정은 수급이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상승이 기대될 만큼의 업황 개선은 아니지만 DRAM 가격의 낙폭이 줄어드는 것도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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