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해상풍력·전력중개사업 성장성 가시화…목표가↓”
“SK디앤디, 해상풍력·전력중개사업 성장성 가시화…목표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12.21 16:04
  • 최종수정 2022.12.2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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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 출처=하이투자증권
SK디앤디 부문별 매출액 및 영업이이률 추이. 출처=하이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K디앤디가 해상풍력 및 전력중개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1일 SK디앤디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금리 인상에 따른 할인율 상향을 반영해 3만 5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디앤디는 현재 0.9GW(기가와트) 수준의 발전자원 개발·운영 규모를 2026년까지 3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풍력 1.2GW, 태양광 1.2GW, 연료전지 0.4W(와트), 에너지저장장치(ESS) 0.2W 등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력발전에 대한 개발-투자-시공운영을 포함한 토탈 밸류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한 해상풍력은 약 20GW 규모로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디앤디는 2015년 제주 가시리(30MW)를 시작으로 울진 현종산(53MW)까지 총 83MW(메가와트)를 운영 중이며 올해 7월 착공한 군위풍백(75MW)와 내년 착공 예정인 의성풍력(99MW)까지 총 257MW 규모로 풍력 설비용량을 보유하게 된다.

SK디앤디 에너지 개발 파이프라인. 출처=하이투자증권
SK디앤디 에너지 개발 파이프라인. 출처=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K디앤디는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는 “ 한화건설, 남동발전과 공동 추진 중인 400MW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했다”며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함에 따라 향후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등을 거쳐 오는 2024년에 착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씨앤아이레저산업, 대우건설과 공동 추진중인 240MW 규모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2020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전력중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80MW, 약 16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자원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 안보에 따른 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SK디앤디는 해상풍력 및 전력중개사업 등 성장성 가시화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SK디앤디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SK디앤디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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