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브런치] 11월 물가 5.0%↑…상승세 꺾였지만 가공식품·외식은 고공행진 외 경제금융뉴스
[1202브런치] 11월 물가 5.0%↑…상승세 꺾였지만 가공식품·외식은 고공행진 외 경제금융뉴스
  • 이실아 기자
  • 승인 2022.12.02 09:58
  • 최종수정 2022.12.0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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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2월 2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11월 물가 5.0%↑…상승세 꺾였지만 가공식품·외식은 고공행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유지했으나 전월보다는 0.7%p 둔화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꺾인 영향이 크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 올랐습니다.

▲ 반도체 30% 꺾이자 수출 또 '털썩'…"내년엔 마이너스로 추락"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19억14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간판 격인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9.8% 급감한 여파가 컸습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49.7% 줄었습니다. 

▲ "체코에도 K원전"… 한수원, 입찰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입찰서를 제출하면서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근 이집트, 폴란드 원전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한국형 원전 수출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1일 한수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페트르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CEZ) 원전건설 담당국장 겸 두코바니 신규 원전 발주사 EDUⅡ 사장을 만나 입찰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삼성전자, 동진쎄미켐 'EUV PR' 첫 도입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첨단공정용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PR)을 양산라인에 도입했습니다. 2019년 일본 수출 규제로 국산화에 총력전을 펼친 지 3년 만의 성과입니다. 삼성전자는 1개 반도체 공정(레이어)에 동진쎄미켐 EUV PR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5대 은행 정기예금 전월 比 19조 늘어…증가폭은 '축소'

국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 19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월 대비 증가 규모가 30조원 가량 축소되며 '역 머니무브' 흐름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857억 규모 공급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857억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 내년부터 불법 공매도 적발 땐 명단 공개… 외국인도 예외 없다

내년 초부터 불법 공매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규제를 위반한 개인이나 법인명이 공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과징금·과태료 부가 등 금융당국의 처분으로 종결되는 공매도·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 대상자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달 개최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제재 조치가 부과되는 대상자부터 적용되고 공개 시점은 내년 2월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완성차업계, 11월 판매 13.8%↑…해외서 실적 견인

국내 완성차업계가 해외에서 판매 선방에 나서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지난 11월 글로벌 판매 규모는 57만5920대로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수에서는 3.3% 늘어난 12만3136대, 해외에서 16.7% 증가한 45만2814대를 나타냈습니다.

▲ HL클레무브, 판교 신사옥 '넥스트 엠' 오픈…헤드쿼터 역할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신사옥 '넥스트 엠(Next M)'을 지난 1일 오픈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넥스트엠은 HL클레무브의 헤드쿼터로 북미·중국·인도 등 세계 각지의 사업화를 관장하는 전략 비즈니스 센터이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입니다. 향후 HL클레무브는 판교 제2 테크노밸리 IT기업,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함께 이곳 넥스트엠을 K-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의 허브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 금융사·핀테크 '마이데이터 쩐의전쟁'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인 개인 신용정보 전송에 대한 과금을 둘러싸고 금융회사와 빅테크·핀테크 간 이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증권·카드사 등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업체들은 핀테크·플랫폼 업체 등 사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급증하면서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과금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핀테크 업체들은 정보를 전송받는 데 과금을 하면 혁신 서비스 출시를 가로막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엔 과태료 폭탄…中진출 은행 '비명'

1일 금융감독원과 중국 현지 은행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우리 은행들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중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수십억 원대의 과태료까지 부과돼 리스크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감원은 국경을 넘어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내 은행권에 중국 리스크 자체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는 즉시 금감원이 국내 은행 중국법인에 검사반을 보내 해외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맥심 커피믹스 또 오른다…동서식품, 커피 가격 9.8% 인상

동서식품은 1일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가를 이달 15일부터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서식품의 가격 인상 결정은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올초 7년 5개월 만에 출고가를 평균 7.3% 올린 데 이어 11개월 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 권원강 교촌 회장, 4년 만에 컴백

교촌F&B(교촌치킨)를 창업한 권원강 교촌그룹 이사회 의장이 다시 회장이 돼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일선에서 물러난 지 3년9개월 만입니다. 권 회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상생·정도·책임경영을 해야 한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동력을 제시해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100년 글로벌 식품생활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한-사우디 MOU 추진상황 점검…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지원단 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26개 업무협약(MOU)의 기업별 추진계획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MOU 체결 기업들은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자금 조달 계획을 설명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바이든, IRA 비판에 "동맹 제외 의도없어…결함, 조정방안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의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해 법안에 결함(glitches)이 있다고 인정하며 향후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IRA의 문제점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문제를 제기한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미국의 차별적 조치가 시정될지 주목됩니다.

▲ 美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比 5.0%↑…예상치 부합

미 연준(Fed)이 선호하는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1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기록한 5.2% 상승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에 부합합니다.

▲ EU 집행위,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 60달러 제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안해 회원국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식통은 EU의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국제 벤치마크 가격인 브렌트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배럴당 60달러로 승인해달라고 회원국에 요청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1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88.86달러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세계 1위 스테이블 코인 테더 대출 급증…재정 건전성 우려

가상화폐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1위인 '테더'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일 최근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위기 탓에 테더의 안정성 문제가 부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이 지목한 것은 미국 달러와 연동된 테더의 USDT 코인 대출액의 급증입니다.

▲ 마크 모비우스 '내년에 비트코인 1만달러대 하락 예상'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가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1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CNBC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정확히 예측했던 마크 모비우스는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는 지금보다 40% 이상 하락한 1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비트코인이 1만7천달러 대에 머무르겠지만 2023년에는 하락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 "인도, 2030년까지 獨·日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 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S&P글로벌과 모건스탠리는 인도가 10년 내로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P 글로벌은 인도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평균 6.3%를 유지한다는 전제에 기반해 인도가 2030년까지 3위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12월 2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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