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 기대…“MLCC 시장 확대와 기판 실적 주목”
삼성전기,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 기대…“MLCC 시장 확대와 기판 실적 주목”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11.29 15:31
  • 최종수정 2022.11.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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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 출처=KB증권
삼성전기 사업부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KB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KB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전장용 MLCC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와 견조한 패키지 기판 실적이다”며 “MLCC는 삼성전기 영업이익의 72%(2021년)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자 부품 채용량이 늘어나며 전장용 MLCC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는 “향후 전방 시장 확대에 따라 2021년 9% 수준에 불과했던 MLCC 내 전장용 제품의 매출비중은 2025년 2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의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반도체용 패키징 기판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전사 영업이익의 18% (2021년)를 차지하고 있다. 패키지 기판의 주요 사용처는 스마트폰과 PC이며 2022년 하반기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서버용 패키지 기판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수요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기 사업부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KB증권
삼성전기 사업부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KB증권

KB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023년 실적으로 ▲매출액 9조 6000억원(-1% YoY) ▲영업이익 1조 2000원 (-5% YoY, 영업이익률 12.9%)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OVX 등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 둔화 영향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 중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기가 통상 실적 대비 6개월 수준의 주가 선행성을 보여온 만큼 2023년 상반기에는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엿다.

삼성전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전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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