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마감체크] 리튬 가격 고공 행진, 포스코엠텍 급등
[1128마감체크] 리튬 가격 고공 행진, 포스코엠텍 급등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11.28 16:02
  • 최종수정 2022.11.28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증시,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불확실성에 약세
위안화 가치 하락, 원화 동조화에 외국인 차익 매물 출회
당분간 박스권 등락 속 테마주 순환매 장세 전망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1월 2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중국 발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반등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나며 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1% 하락한 2,4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철강금속 업종을 비롯한 경기 민감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1,242억, 2,67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551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의약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이 기관 매도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3% 하락한 7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757억, 1,26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07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위믹스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고, 통신서비스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포스코엠텍이 리튬 가격 상승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의 가격은 18일 기준 ㎏당 576.5위안을 기록한 뒤 계속해 560위안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엠텍은 아르헨티나의 리튬 염호를 보유하고 있어, 리튬 가격이 높아질수록 평가 자산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광무, 한국테크놀로지 등이 리튬 사업 관련 모멘텀에 장중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하이드로리튬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우주항공 관련주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 방향이 담긴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특별법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며, 내년 안에 우주항공청의 문을 연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AP위성, 쎄트렉아이, 제노코, 인텔리안테크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스터블루가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해당 웹소설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미스터블루 플랫폼 내 매출이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3회 만에 전국 시청률 10%를 돌파했으며, 지난 주말 시청률 역시 14%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급등했던 래몽래인, 위지윅스튜디오 등의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신풍제약이 검찰의 신풍제약 임원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가 신풍제약의 전무 A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10년간 의약품원료사와 허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씨는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농이 영업정지처분취소 소송 승소 소식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약 수입업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경농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농은 2017년 9월 직권취소된 농약 일부 제품의 폐기를 위해 일시적인 관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사실이 농촌진흥청에게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관련법을 위반했다며 농약 수입업에 대해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경농은 영업정지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사이버먼데이
아마존 AWS Re-invent 컨퍼런스 (~2)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방한
2022 MAMA (~30)

 

경제지표
미국 1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실적
미국 핀둬둬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내 일부 도시에서 재봉쇄 정책과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재확산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고, 원화 가치의 동조화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매도를 자극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역시 시장에 모멘텀이 되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오늘의 약세는 시장의 가장 큰 고민인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조정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장이 중국 발 코로나19 이슈에 예전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반대로 연준의 피봇 기대감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는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의 흐름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마주와 중소형주의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순환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일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거나 현금을 확보하고 기다리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주중에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주말의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등을 통해 시장의 유의미한 움직임이 나타나는지를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11월 2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